충남도 정광섭 의원 주관, '해상풍력 이대로 좋은가' 찬성파 극렬 난동, 경찰 30명 출동,
나정남 | 기사입력 2022-11-05 09:57:16

[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지난 3일 충남도 의회의 주최·주관으로 , 도청 내 수산자원과 장민규 과장, 해양정책과, 해운항만과, 에너지과 등 공무(公務)직 배석하에 ‘태안 해상풍력 이대로 좋은가’ 주제의 토론회를 개회했다.

한편 회의 시작부터 '해상풍력 및 바닷모래 채취에 찬성하는 10여 명이 단상을 차지하고, 바닥에 드러눕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 30여 명이 출동했다. 이로 인하여 참석자 100여 명은 장장 40여분 간 토론회 난동 현장을 목격하는 등 불상사가 발생했다.

현장을 목격한 순진한 어민들은, '저들이 바로 가세로 군수의 해상풍력 및 해사채취 등 환경파괴 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대표적인 세력들' 이라며 '어민 생계를 위협하는 태안군내 깡치' 라고 지목했다.



나아가 해상풍력 및 해사채취를 반대하는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원회 전지선 위원장을 비롯한 연·근해 안강망 및 통발협회 선주들은 이구동성으로 ' 이들은 오늘의 토론회를 방해하려고 동원된 고의적 난동 세력' 이라면서 '15,000여 관내 어민의 생계를 침탈하고 군수의 부조리한 정책에 찬동하면서 주민간 갈라치기와 갈등을 촉발시키는 현대판 아노미(규범붕괴)보균자이며 전도체' 라고 성토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정광섭 충남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주관한 공익적 목적의 행사다.

['태안해상풍력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참석한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 등 어민 선주 모습]

이들의 난동을 40여 분간 지켜본 한 선주 역시, ‘저들은 민선 7기, 8기의 전형적 표상으로 볼 수 있다' 면서 '돈없고 빽없는 내가 깡치(깡패를 의미하는 호남 사투리)밖에 할게 있겠는가. 라고 했던 영화 장동현의 깡치 조직과 매우 흡사하다’ 고 토로하며 ‘공권력은 즉시 공무집행방해로 저들을 끌어내야 한다‘ 고 강하게 항의했다.

연이어 전피해민대책위 주진구 부위원장은 '태안군수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단지는, 청정바다 태안환경파괴를 주도하게 될 것은 물론이거니와, 태안의 풍부한 어족자원은 서식지를 중국 동해상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 영해에서 남획을 일삼았던 중국에게 이익 안겨줄 것" 이라는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8MW급 해상풍력 50여기 상당의 발전단지 조성 권역을 확보한 가의해상풍력발전(주)(20. 02월 MOU 체결) 대표 최근웅씨도 참석했다.

[주)가의해상풍력발전 대표 최근웅 화환 증정]

최 대표는, 태안군정발전위원회 위원장(20. 08월 임명)을 겸임하며 주)가의해상풍력발전 개별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아가 민간단체 '태안군개발위원회 위원장' 및 '해상풍력 태안주민참여협동조합장' 까지 그가 쓴 감투만으로도 6,400억 군정 정책 방향성 제시에 비선 역할을 수행한다고 의심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수는 11. 01.일 태안군갈등관리심의위원(2022.10월 임명)으로 위촉했다. 한 언론인은 '군수 주변에 인물이 없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례' 라고 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그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으로 (조업)공간이 좁아지면서 정상조업이 불가능합니다. 그만큼 (풍력발전에 어장을)빼앗기니까요" 라고 강조했다. 그가 시시하고자 하는 바는 태안군이 추진하는 해상풍력단지로 인해 '어민들은 어장을 빼앗기고, 조업 면적까지 침탈 받는다' 며 직격탄을 쏘았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해상풍력 추진의 장점으로 △ (어민)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 조업권을 빼앗기는 만큼 줄어드는 면적은 어족 자원의 남획을 막고 보호가 된다“ 면서 충분한 보상을 언급했다.

최 대표의 발언을 듣던 안강망 선주는, '어장을 빼앗긴다며 충분한 보상을 언급한 최 위원장, 반면 지난 9월 경 '풍력집적화 단지 (풍차)사이사이에서 조업을 하면 된다' 며 보상과는 관계 없다는 듯 발언한 군수, 그렇다면 '6400억 원을 움직이며 쌍벽을 이루는 가 군수와 최 위원장의 견해 차이는 풍력사업의 위기" 라는 갈등관계를 주장했다.


[2020. 02. 20. 주)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400MW급 가의해상풍력발전단지 MOU체결 사진]

초기 발언에 잠자코 있었던 100여 명의 어민들은, ‘환경파괴 주범인 해상풍력을 옹호하는 것이냐. 누가 보상을 달라고 했느냐' 면서 '1KM 간격으로 늘어선 풍차 사이사이에서 조업하면 어떠냐? 고 제안한 군수와 도토리 키재기!' 라면서 거침없는 야유를 던졌다.

태안군정발전위원회 최근웅 위원장은, 지난 20. 02월 ‘8MW급 50기에 상당하는 해상풍력 태안주민참여협동조합, 가의해상풍력발전(주) 발족하면서 한국서부발전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더불어 최근웅 대표는, 그해 08월 “앞으로 군정발전위원회를 통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군정현안에 대해 군민의 참신한 의견 수렴으로 소통하고 열린 태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 는 발언과 함께 최근웅 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2020. 08. 10. 태안군 중회의실, 태안군정발전위원회 최근웅 위원장 선임 장면]

이후 2년만 인 금년 11. 01. 일 ‘민선8기 태안군정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 의견수렴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태안군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심의위원으로 위촉 받으면서 군내 요직을 차지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친군정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2022.11.01. 태안군갈등관릭심의위원회 임명식, 발족식 장면]

이날 다수의 어민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해상풍력, 태안군전피해민대책위 전지선 위원장은, “금번 발족한 갈등관리심의위원회는 '갈등' 이란 용어의 선택부터 문제가 있다. 민원협의회라면 이해가 간다" 면서 ‘도대체 갈등협의회가 뭐하는 곳인가’ 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관내갈등을 조장하고 만든 곳은 태안군이며, 갈등의 원인제공자 역시 태안군 가세로가 아닌가' 라며 ‘어민들 찟어놓고, 갈라놓는 것은 가세로“ 라면서 ’태안군의 모든 갈등 사태의 원인은 가세로 군수‘ 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 좌장을 맡은 정광섭 의원은, 초기 난동사태를 마무리한 후 토론회를 강행하면서 이날 참석한 태안군전피헤민대책위 회원 및 어민으로부터 환경보존 가치를 높히는 이해의 폭을 확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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