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학교 체육시설 개방’ 교육청이 적극 나서주길
홍대인 | 기사입력 2022-11-17 23:42:47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17일 시청에서 열린 ‘2022년 대전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에게 ‘학교 체육시설 개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전시교육청이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장우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열린 ‘2022년 대전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생활 체육에 가장 적합한 시설은 학교"라며 “시설을 개방하는데 있어서 일부 교장 선생님들이 난색을 표하고, 개방을 해도 시설관리비 등을 청구하는데 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에서 추진하기가 불편하시면 조례를 제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설동호 교육감은 “학교 시설 개방 가운데 특히 체육시설 개방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 개방이 거의 안 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년도에는 코로나19가 감소되면서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공문을 통해 학교 개방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실질적으로 학교 개방은 학교장의 권한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며 “개방 및 시설관리비 등이 합리적으로 운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한영 대전시의회 의원도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개방에 대해 요청했다"며 “교육청에서도 학교에 요구만 하지 말고 개방에 적극적인 학교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통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공동의장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이장우 대전시장 그리고 대전시의회 박주화·이한영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인상,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