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칼럼] 대한민국 A대표팀 1차전에서 뜻밖에 성과
강호 우루과이와 무승부
이창희 | 기사입력 2022-11-28 13:54:51

[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21일 01시(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 22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가졌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갈고 닦은 플랜A를 들고나와 4231전형 더 정확히는 4141전형을 들고나와 우루과이의 중원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진영으로 돌아서지 못하게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빠른 공수 전환과 롱볼을 통해 그동안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 축구에서 탈피해 다양한 공격방식을 보여주며 노쇠한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또한 발베르데와 누녜스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좋은 슈팅을 가지져지 못하게 했으며 우리는 빠른 스피드를 통해 상대 문전 앞까지 전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축구팬들로 하여금 눈이 즐거운 경기를 보여줬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경기에 뛰지 못하며 폼이 좋지 못한 황의조와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손흥민의 컨디션 난조로 이렇다 할 슈팅이나 유효 슛이 없었으며 그동안 플랜A로 발을 맞춘 황희찬의 부상으로 1차전 결장이 너무나 뼈아팠다.

하지만 1차전을 통해 벤투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 전술색을 입히고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증명했다.

단적인 예로 황희찬의 결장을 나상호로 완벽히 대체하며 측면공격의 날카로움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칭찬하고 싶은 한가지는 유럽과 남미 강호를 상대로 내려앉아 수비만 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오랜 기간 준비한 걸 들고나와 상대를 당황하게 하고 충실히 수행하며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막판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긴 했지만, 우루과이 공격진이 파이널서드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고 볼배급을 미리 차단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후반전 추가시간이 길었음에도 2~3분만 더 있었더라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선수들이 종료 휘슬과 함께 피치 위에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월드컵의 긴장감과 더불어 진짜 죽도록 뛰었다고 느낄 수 있었다.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있는 국제대회이며 그 누구에게는 꿈의 무대와 같은 월드컵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28일 22시(한국시간)에 가나와 2차전이 예정되어있다. 1차전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을 2차전에도 보여줘 코로나19 이후 지친 국민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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