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행보에서 ‘당 화합’ 강조
홍대인 | 기사입력 2022-12-14 14:05:26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부터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충청권 지역 순회를 시작한 가운데 지역 현안은 없고 오직 현 정권에 대한 비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을 비롯한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전직 사무부총장의 로비리스트 파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에 이르기까지 일명 여당의 ‘민주당 흔들기’가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어 당내 분열이 더 커지기 전에 고삐를 잡아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풀이된다.

13일 이 대표는 충청권 첫 일정으로 천안 SK하이닉스 공장과 중앙시장, 대전 유성문화원 등을 방문해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조직을 이용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대장동 특검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데 이어. 정부 여당의 무능함으로 인해 예산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의 발언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박범계 의원은 윤핵관 중심의 검찰독재, 야당탄압, 공포정치 등의 구호를 내세워 현 정부를 비난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집결해야한다고 선동했다.

박 의원은 “(대장동) 수사는 허위사실과 피위사실 공표를 내 마음대로 하며 윤석열 검찰에 의한 조작 편파 불공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법리스크 운운하지 말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리가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오늘날 삶이 왜 이리 팍팍한지, 국가에 헌신한 보상은 주어지지 않는지, 우리가 열심히 사는데 왜 혹독한지에 대한 이유는 결국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누구의 잘못이 아닌 우리가 선택한 결과이며 오늘날 민주주의는 유신정권 이전으로 후퇴한 것 같다"며 현 정부를 비난했다.

또 이 대표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당원을 결집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있으나 정치적으로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는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이를 답답하게 여기는 당원도 있겠지만, 균형을 맞추지 않는다면 성과를 얻는 데 실패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여소야대 구성의 국회가 제구실을 못 한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은 선별적으로 업무 처리를 좀 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해명했으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처우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이재명 대표가 아닌 민주당이 쪼개지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쪽(여당)에서는 계속 민주당이 분열될 수 있도록 언론플레이를 해 나갈 것이지만, 절대 저쪽의 뜻대로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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