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독서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 실현을 시작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

10일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전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3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학교급별 독서인문교육 기반 확산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준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중·고 학교 급에 따라 독서를 기반으로 실천적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독서토론 융합프로그램 ‘전남독서인문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초등학교는 인물, 중학교는 세계, 고등학교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독서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국외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독서인문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먼저, 본청 내에 독서인문교육 전담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현재 입법예고중이며, 권역 별 거점도서관에도 학교도서관 지원조직을 설치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뒷받침키로 했다. 온라인을 통한 독서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인문교육 종합포털인 (가칭)‘아이랑 책이랑’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 현장의 책 읽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수업 시작 전 교실에서 교사·학부모와 함께 30분 간 독서를 하는 ‘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하고,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작가 책 출간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의 독서인문동아리 운영으로 자발적인 독서문화 형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십만독자 팟빵 ▲한 학기 한권 읽기 ▲독서인문주간 및 인문학교실 운영 등을 통해 ‘책 읽는 전남교육’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별도로 배포한 회견자료를 통해 ▲공부하는 학교 ▲전남미래학교 육성 ▲전남형 교육자치 ▲교직원 사기 증진 등의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 추진 방향도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독서를 통한 공부하는 학교, 공생 실천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 이중언어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으로 그것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독서는 교육의 씨앗이자 바탕이며, 공부하는 학교도 독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올 한 해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11 05:29:47
김대중 전남교육감 "'책읽는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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