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
특히,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에서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국민적 인기를 동원한 tvN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tvN <환혼>, tvN <슈룹> 등 3편의 드라마가 5회 촬영됐다. 최근 5년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킹덤>, MBN <보쌈 운명을 훔치다>, tvN <어서와 조이>, KBS1 <태종 이방원>, KBS2 <연모>, SBS <해치> 등 시청률 상위를 차지한 많은 작품이 이곳 해상촬영장에서 지속 촬영됐다. 이 기간 약 2,200여 명 이상의 출연자, 스탭 인력들이 방문하고, 시는 1억5천만 원의 사용료도 거둘 수 있었다. 드넓은 안동호를 배경으로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은 5,752㎡의 면적에 목선 3척, 부교 1식(160m), 초가 6동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외에도, 안동 곳곳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들이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빛을 발했다. 고산정에서는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tvN <미스터션샤인>이 촬영됐고, 옥연정사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부용대에서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황진이>, <추노>, 봉정사에서 <나랏말싸미>, 병산서원에서 <취화선> 등이 촬영된 바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성희여고에서 촬영되며 역사극뿐만 아니라 현대 작품으로까지 지평을 넓혔다.안동시는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안동 배경 영화 촬영 제작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안동을 로케이션으로 한 영화‘외계+인 1부’와 ‘아이윌송’이 개봉하기도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이 예던길을 일러‘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했듯 안동은 무수한 비경을 간직한 곳"이라며 “안동호의 풍광과 역사문화 유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촬영지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