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근 칼럼]지난해 이맘때쯤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213시간, 열흘간 이어져 국내에서 가장 오래 이어진 산불로 기록되었다.

산림소실뿐만 아니라 불에 탄 집들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많은 온정의 손실에도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재민들의 트라우마는 산림 복구 30년보다도 긴 평생을 안고 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봄은 건조한 날씨, 산악회 활성화, 영농행위 등에 따른 소각, 담뱃불, 가뭄 등이 겹쳐 산불이 일어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계절이다. 이번 주말에만 전국 곳곳에서 1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봄철 산불화재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주의하여 산불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첫째, 산에 올라갈 때는 성냥,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 또한, 차로 운전을 할 때도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둘째, 산 인근에서는 논·밭두렁과 영농 폐기물을 태워서는 안 된다.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산불의 80% 이상은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셋째,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각해야 할 경우, 만일에 대비해 반드시 해당 관서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넷째, 등산 도중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만약 초기화재 발생 시에는 외투 등으로 덮어 진압하면 된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가 반복되면 돌아오는 것은 처참한 결과뿐이다.

‘경북 울진 산불’ 등 과거의 실수를 겨울 삼아 산불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면 대대손손 물려줄 우리의 강산에 후손들의 밝은 미소가 떠오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2023-03-06 23:15:40
‘경북 울진 산불’, 잊지 말고 산불화재 예방에 총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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