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가득
강민경 | 기사입력 2023-04-17 21:47:37

[순천타임뉴스=강민경기자] “올 봄, 어디로 떠나볼까?” 라는 고민과 함께 기차역에 발을 딛거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나온 분들이라면 곳곳에서 심심찮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쓰여진 문구와 영상을 볼 수 있다.

현재 서울역과 용산역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는 ‘2023정원박람회 미디어아트’는 역을 오가는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아파트, 차가 다니는 도로 인근, 버스 정류장 등 우리 일상과 가까운 공간 어디에서나 꽃이 피어나는 영상으로 정원을 품은 도시, 순천을 표현했다.

이곳을 포함해 코레일 KTX 전국 주요 역사 및 여행센터 32개소에는 박람회 홍보물(배너, 포스터, 리플릿)이 비치돼 있고, 역사 12개소 맞이방에 박람회 홍보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도시를 푸른 정원으로 물들이는 포근하고도 따뜻한 영상미는 박람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역을 지나 KTX 열차를 탄다면 열차 외부의 래핑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3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강렬한 색으로 표현된 래핑 열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열차는 13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3개월간 호남선과 경부선을 오가며 박람회를 홍보한다. 열차 외부에는‘우리는 정원에 삽니다. 순천하세요!’라고 외치는 박람회 마스코트인 루미오와 뚱리엣을 볼 수 있다. 열차에 쓰인 ‘순천하세요’를 보게 된다면 당장 순천역으로 향하는 기차표를 예매하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조직위는 최근 박람회 홍보맨을 자처한 단체의 사연을 공개, 순천시민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미담을 밝혔다. 2023정원박람회가 개막하기 전, 순천시 화물차 기사들 친목모임인 ‘길벗회’ 나수진 회장은 조직위 사무실을 찾아와 “우리 화물차연대 회원들과 함께 박람회를 홍보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며 “10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화물차를 운행하다 보면 전국을 누비게 되는데, 회원들이 운행하는 화물차에 박람회 홍보물을 부착하고 다닌다면 자연스럽게 박람회를 홍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에 조직위는 박람회 홍보 스티커를 제작해 화물차연대에 전하며 자발적으로 박람회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길벗회 회장은 “순천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답해 감동 받은 일화도 덧붙였다.

지난 12일, 개막 2주도 되지 않아 100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2023. 4. 1. ~ 10. 31.). 순천시의 진심이 담긴 홍보 메시지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언제든지 순천으로 떠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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