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건설현장서 레미콘 타설 작업 중 근로자 3명 추락사고
이창희 | 기사입력 2023-05-31 08:41:05

[용인타임뉴스] 이창희 기자 = 30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공사 현장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지상 3층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발판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은 안전그물 덕분에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1명은 안전그물에서 튕겨 나가 1층 바닥으로 추락해 다쳤다.

사고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은 구급 이송과 현장 안전조치를 한 뒤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가 난 기흥 SDR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이다.

근로자 3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오후 6시께 귀가했다. 이들에게 골절 등의 큰 부상은 없었다고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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