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故 성옥심 선생 3주기 추모식 거행
2015년 5억원 상당 아파트 충남대에 기부
홍대인 | 기사입력 2023-06-01 15:20:00
충남대학교 제공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가 故 성옥심 선생의 3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충남대 발전기금재단은 6월 1일, 대전시 동구 추동에 위치한 충남대 추모공원에서 이준우 연구산학부총장과 유가족, 성옥심 장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故 성옥심 선생의 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故 성옥심 선생은 지난 2015년 12월,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평생 포목 장사와 여관 운영을 통해 마련한 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충남대에 기부했다.

당시 성옥심 선생의 기부는 대한민국 기부의 효시로 알려진 ‘김밥 할머니’ 故 정심화 이복순 선생과의 각별한 인연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故 성옥심 선생은 발전기금 기부 당시 “기부는 남몰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충남대가 매년 복순 언니를 추모하고 그 마음을 기리는 것을 보면서 충남대에 기부하고, 공개까지 하게 됐다"면서 “함께 있지는 않지만 언니에게 자랑하고 싶은 떳떳한 동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베풀고, 어려운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했던 故 성옥심 선생은 기부 이후,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병세가 점점 악화돼 2020년 6월 1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전 재산 기부로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추천포상을 받기도 했다.

이준우 연구산학부총장은 추모사에서 “아무 연고도 없던 충남대와 학생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신 성옥심 선생님의 숭고한 뜻은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셨다"며, “선생님의 소중한 마음 덕분에 무한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발전기금재단은 故 성옥심 선생의 기부 정신을 담은 웹툰과 4대 독지가 영상을 제작해 故 성옥심 선생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알려왔으며, 2021년 10월부터 ‘성옥심 장학금’을 신설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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