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故 권영주 중위 43주기 추모식 거행
권영주 중위, 전차 전복 사고에 부하 장병 구하고 순국
홍대인 | 기사입력 2023-06-04 14:27:44
충남대 제공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숨보다도 뜨거운 용기를 바탕으로 군인정신을 몸소 실천한 故 권영주 중위의 위대하고도 숭고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충남대 학군단이 2일, 이준우 연구산학부총장, 故 권영주 중위 유가족과 학군단 동기회, 학군단 후보생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군단 내 권영주 중위 추모 동상 앞에서 제43주기 故 권영주 중위 추모 행사를 거행했다.

故 권영주 중위는 1979년 충남대 정밀기계공학과 졸업 후 학군(ROTC) 17기로 임관, 육군 3군단 2전차대대 1중대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80년 2월 9일 새벽, 야간 전차 기동훈련 간 조종수의 판단 실수로 전차가 교량 난간을 들이받고 3.2m 아래로 추락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전차의 전원이 차단되고,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까지 전차 내부로 스며들어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도 권 중위는 기절한 포수 및 탄약수 등 4명의 부하 장병을 구한 뒤 자신은 장렬히 산화했다.

그해 정부는 권 중위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부하 사랑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고인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여했으며, 중위로 1계급 추서 진급시켰다.

충남대는 1990년 권영주 중위의 동상을 충남대 학군단 내에 건립한 이후 매년 추모 행사를 거행하며, 그의 살신성인과 군인정신을 기리고 있다.

또, 2007년 5월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권 중위를 호국 인물로 선정했으며, 2011년 10월에는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故 권영주 중위의 동상을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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