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황운하’ 본인이나 잘 하세요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3-09-13 19:40:05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황운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이 자신을 향해 ‘홍범도 장군로’에 명칭 폐지를 운운하는 것은 역사의 무지의 수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본인이나 잘 하세요"라고 응수했다.
이장우 시장은 13일 SNS를 통해 “황운하 의원님! 본인이나 잘 하세요"라며 “울산시장 선거개입 징역 5년 구형, 일하는 시장 비난 할 시간 있으면 민주주의와 선거 공부 더 하시고 자중하라"고 충고했다.
이날 황운하 의원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이장우 시장이 ‘홍범도 장군로’ 명칭을 폐지를 운운하는 것은 역사의 무지의 수치"라며 “정부에서 홍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겠다는 취지 역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리틀 윤석열로 불리고 싶어 무지를 드러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 항일운동의 영웅, 홍 장군의 위대한 공적을 훼손하는 일을 이 시장이 잘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역사의 무지를 드러낸 비상식적인 발상이라고 본다"며 “대전시장으로서 시정에 몰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흉상 이전 때문에 시대착오적 이념논쟁으로 국민들이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여론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황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5년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 “검찰의 표적 수사와 보복 기소일 뿐"이라며 “무죄를 확신한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일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 공판에서 황 의원(전 울산경찰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과 직권남용 위반혐의로 징역1년 및 자격정지를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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