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이 8일 대전 서구청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팀’ 창단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은 8일 대전 서구청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팀’ 창단식에서 “대전 체육은 좋은 역사도 갖고 있지만 안 좋은 역사도 갖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팀이 해체되기도 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전문 체육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또다시 창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수단과 지도자에게 있다"며 “여러분들이 좋은 성적을 발휘하면 구민들 더 나아가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녹여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무리 정치적인 휘둘림이 있어도 팀이 유지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태권도 여자 선수들이 더 힘을 내서 시민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창단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시·구체육회 임원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서구청 여자 태권도팀은 대전 출신 손영복 감독과 17살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이한나 선수와 박동영, 박예온, 박가형, 송미성 선수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올해 2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10월 전국체전과 올림픽 출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