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대전 도심 교통 혼잡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도로개설사업은 2021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에 반영된 것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총연장 7.61km의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2,586억 원으로, 이 중 1,109억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대전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해 총사업비가 당초 1,663억 원에서 2,586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국비 또한 688억 원에서 1,109억 원으로 421억 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전시 도로 분야 국비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대전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 대전시는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사업’과 이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을 연결해, 유등로(유등천 좌안) 일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루 약 7만 대에 달하는 차량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심 교통 체증 완화와 함께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도로개설사업은 2006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좌절됐으나, 지난 18년간 차분히 준비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대전 중심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이 완성됨으로써 내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도로 개설은 안영IC와 천변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도심권 내부순환망 구축의 일환으로, 원도심 개발 촉진과 생활권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단계에서 약 1,515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더불어, 향후 30년간 약 5,940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