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까지…연일 헤즈볼라 폭격
설소연 | 기사입력 2024-11-06 05:37:20
[타임뉴스=설소연기자]이스라엘이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표적으로 삼아 공습을 퍼붓었다.

이스라엘은 5일(현지시간) 공군 전투기가 시리아 서부의 레바논 접경 도시 쿠사이르에 주둔하던 헤즈볼라 군수 부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대는 최근 시리아 내 알쿠사이르 지역으로 활동을 확대했다"며 "헤즈볼라가 밀수 경로를 통해 시리아에서 레바논으로 무기를 옮기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라며 공습 이유를 해명했다.
[이스라엘군 공습에 무너진 시리아 쿠사이르의 한 마을 다리]

전날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헤즈볼라 정보본부 시설을 공습했고, 3일에는 시리아 영토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 연계 조직의 첩보원 알리 솔레이만 알아시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군사작전을 벌인 사실을 성명을 통해 공표한 것.

이스라엘군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래 이란혁명 수비대와 연계됐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내 공공시설, 군 기지 등을 공습해 왔다. 지난해 10.7.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시리아에 대해서도 대대적 공습을 강행한 것.

올 4. 에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의 영사부 건물을 폭격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고위 지휘관이 숨졌고 같은 달 13일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를 표적으로 보복 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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