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산내초 오케스트라, 농어촌 예술학교 전국 성과발표회서 감동 선사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 예술의 꽃 피우다
오현미 | 기사입력 2024-11-12 18:05:38

▲지난 8일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전국 성과발표회에 전북 남원시 산내초등학교 오케스르라가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한국능률협회 광주전남본부)

[남원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농어촌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알리는 무대에서 큰 감동은 안겼다.

지난 8일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전국 성과발표회에 참여한 남원시 산내초 학생들은 지역의 자연과 정서를 담은 곡을 연주했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농어촌 학교에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공모사업이다.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지역을 표현하고, 창의력을 키우며 협동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8일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2024년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전국 성과발표회에 전북 남원시 산내초등학교 오케스르라 단원들이 연주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능률협회 광주전남본부)
이번 발표회에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 소속 농어촌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1년간 갈고닦은 예술적 성과를 공유했다.

산내초등학교 3~5학년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산내빛 오케스트라는 ‘우리, 지리산 품 안을 담아내다’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남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취가 담긴 영상과 함께 총 4곡의 연주는 남원 고유의 청량한 기운이 고스란히 담긴 선율을 선사해 지역을 넘어선 감동을 안겼다.

남원교육지원청 박영수 교육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남원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경쟁이 아닌 서로의 예술적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무대였다"며 남원 학생들의 예술적 성장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예술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2일 남원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남원의 동화같은 이야기, 문화예술한마당’ 축제가 예정돼 있어 지역민과 학생들이 예술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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