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불법 시설물’ 난립…박종선 의원 “대전시,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홍대인 | 기사입력 2024-11-12 22:35:2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국민의힘, 유성1)은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녹지농생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산적한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매장 내 불법 시설물 문제와 하역장 기능 상실 등 운영 실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경매장 내 중도매인 점포 배치의 적법성 여부와 불법 시설물 철거 계획, 하역비 부담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하며, 현재 소송 중인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문제와 관련하여 대전시의 과도한 지정 조건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가 지속될 경우 도매시장의 기능 상실과 지역 농수산물 유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박 의원은 도매시장 내 불법 적치물로 인해 화물차 진입이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매시장의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해 추가로 설치된 12곳의 차량 진입로 중 6곳이 중도매인 점포로 불법 점유되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관리사업소에 즉각적인 행정처분과 진입로 기능 회복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하주차장 내 무분별하게 설치된 저온저장고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설치된 저온저장고의 기존 시설물 철거 여부 및 저장고 배분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하저장고 설치에 따른 화재 및 침수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 일정,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또한 현대화사업 완료 전 진행되는 시설개선사업에서 13억 원의 예산 중 10억 5,000만 원을 반납하고 4년간 4차례 사업 계획을 변경하여 사업이 지연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오후에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출하 농가 정성종 영농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성종 영농인은 도매시장 개장 초기부터 출하를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비효율적인 운영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지적하며, 경매장 내 중도매인 점포 증가로 인해 하역 공간이 부족하고 차량 통행이 어려워 농산물 신선도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종선 의원은 “출하 농가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문제점을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한 이용을 위해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화사업과 시설개선사업 기간 동안 도매시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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