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이 젊은 개척자들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미래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대전은 혼인과 출생아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청년층 인구 비율도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동안 14개의 기업이 상장되며 현재까지 총 62개의 상장 기업을 보유, 이는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부산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시가총액으로는 인천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머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의 유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젊은 세대가 대전으로 모이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청년 인구 비율은 27.7%로 서울(30.4%)에 이어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이 25.5%임을 고려할 때 대전의 높은 청년 인구 비율은 주목할 만하다. 대전의 청년 인구(청년기본법에 따른 19세~39세)는 2022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943명이 전출됐으나, 2022년과 2024년에는 각각 538명, 528명이 전입해 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대전의 청년 인구는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민선 8기 이후 상장 기업이 증가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면서 타 지역의 인재들이 대전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시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혼인과 출생률도 긍정적이다. 특히 혼인 건수는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4,347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8월의 혼인 건수만 봐도 전년 동월 대비 36.7% 급증했다. 출생률 또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는 4,884명으로, 조출생률은 5.3명에 달하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결혼을 통해 대전시에 결혼장려금을 신청한 건수가 8,660건으로 확인됐다. 혼인 건수 증가에 따라 내년 또는 내후년에는 자연스럽게 출산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시는 혼인신고 시,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에게 1인당 25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시장은 “대전은 아동 10만 명당 안전사고 사망률 및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결혼하기 좋고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기업 유치로 청년들을 대전으로 끌어들이고, 경제와 복지 지표를 높여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