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대웅 대덕구의회 부의장이 환경오염과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법 폐기물에 대한 관리 강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조 부의장은 28일 열린 경제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환경국을 대상으로 각종 폐기물 관리 및 점검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조 부의장은 “정부에서 각종 폐기물 불법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현장정보 전송제도와 함께 배출·운반·처리 사업자의 신고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에서 이를 지키지 않은 사례에 대한 제보가 적지 않게 접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감사장에서 조 부의장은 신고필증이 부착되지 않은 폐기물 운반 차량과 신고 되지 않은 장소에 무단 방치된 폐배터리 등 불법 사례를 사진으로 공개하며, 지역 내 불법 폐기물 관리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특히 조 부의장은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정폐기물의 경우 관리 주체가 환경부(금강유역환경청)이지만, 지역에서 발생하는 불법 폐기물 투기가 우리 구와 무관하지 않다"며 “불법 행위를 두둔해서는 안 된다.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부의장은 “환경뿐만 아니라 구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자체 관리 대상인 건설·사업장 일반폐기물뿐만 아니라 지정폐기물에 대해서도 환경부 등과 협조해 불법 폐기물 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조 부의장은 종량제 봉투 판매처 확대, 환경관리요원의 안전 문제, 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설치, 일방통행길 불법 주정차, 노점상 위생 지도 감독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질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