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타임뉴스 이승근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문화유산 복원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7대 현안사업 지원을 국가유산청에 건의했으며, 국가유산청은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과거 대가야의 왕도로서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2023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 주산성, 고아리 벽화고분, 대가야궁성지가 있으며, 최근 대가야궁성지 발굴조사에서는 '大王' 명문 토기가 발견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대가야왕도 고령군은 그동안 역사성과 문화유산의 가치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이는 삼국을 중심으로 한 고대사 연구와 금관가야에 집중된 연구가 원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고령군의 대가야고도 지정으로 대가야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권역 내에서 절반에 가까운 유산구역과 고분 개수를 차지하며, 가야의 실체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대가야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7대 사업을 국가유산청에 건의했다.
건의한 사업은 다음과 같다:
전체 예산규모는 1,220억 원(국비 804억 원, 지방비 416억 원)으로, 향후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고령군은 대가야 문화유산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유치 대신 이번 7대 사업을 통해 국가적 관심과 예산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고도 신규 지정은 고령군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로 도약할 고령군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고령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과 경제적 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
등록
![]()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