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가 마한·중원(백제·고구려·신라) 등 고대 역사문화유적의 관리·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6일 충주시청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관내 역사문화유산의 범위를 설정하고, 기초 조사와 분석을 통해 정비 구역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기반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지역 역사문화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고대 역사문화권의 연구와 발굴, 복원, 육성 등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역사문화 환경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조사와 연구 △문화유산 정비 △공간 환경 정비 △활용과 육성 등이 주요 정비 유형에 포함된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충주시는 이를 통해 유산과 인문·자연환경을 반영한 역사문화 특화경관 조성과 지역 단위 육성·진흥 정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만의 고유한 역사문화 특화경관을 조성하고, 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