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덕구에 첫 공공기관 이전…지역 균형발전 청사진 제시
홍대인 | 기사입력 2025-01-07 11:14:03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공기관이 전무했던 대덕구에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이전하기로 확정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이전은 대덕구의 혁신지구 입지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이전하는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는 전국 최초로 조성된 혁신캠퍼스다. 이장우 시장은 “대덕구에 공공기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이번 이전이 대덕구와 대전시 전체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7일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밝혔다.

이동한 대전 과학산업진흥원 원장은 “현재 건물이 거의 쓰러질 정도로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아 이전을 검토해 왔다"며 “새로운 장소로 한남대를 선택한 것은 효율성과 상징성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대전의 과학기술 생태계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대덕특구 특구단지로 지정됐으며, 대덕구청과의 지리적 연계성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한 원장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전국 최초로 조성된 모델로 상징성이 크다"며 “대덕특구와 혁신캠퍼스 간의 연계를 통해 진흥원이 지역 경제와 연구 생태계에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덕구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된 만큼, 이번 이전은 지역 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덕구를 대전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2025년 2월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동한 원장은 “2월 말까지 입주 공모 일정이 맞춰져 있어 진흥원도 이에 맞춰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이전은 대전시, 대덕구, 한남대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결정"이라며 “이전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덕구가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전은 대전 과학산업진흥원과 대덕구의 협력뿐 아니라, 한남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의 미래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이번 결정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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