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일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최근 9주 연속 증가하며, 이번 달 1주 차 의원급 외래환자가 1천 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충주시는 요양병원·요양원 등 감염 취약 시설과 보육시설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지도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역 형성 효과를 강조하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들에게 생활 속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하며, 주요 수칙으로 △예방접종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재채기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을 권장했다.

정상구 충주시 보건소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 대이동으로 인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에서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