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충청권에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18일, 대전
동구 용운동 용수골 어린이 공원에서 열렸다. ‘제2회 평화통일염원음악회’는 ‘동행, 민족을 잇다’라는 주제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남과 북의 화합을 촉진하고자 다양한 공연과 민속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음악회는 (사)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중앙회와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글로벌 10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충청·세종 동행캠페인 추진위원회와 대전충청평화실천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 행사에는 대전광역시 동구청, 환경음악단, 금산민속연보존회, 경량공업 등
지역 사회 각계각층이 후원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를
향한 걸음을 내딛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전병권 (사)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중앙회
총재는 “HWPL 글로벌 10지부 회원들과 평화통일 염원 음악회와 연체험 연날리기 행사를 개최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저희
(사)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과
함께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주헌 HWPL 글로벌 10지부 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연 날리기와 음악회를 통해 후대에 평화 세계를 물려주고자 하는 소망을 전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함께한 대전 시민들과 행사 주최에 협력한 (사)대한참전유공자환경봉사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모두가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음악회에서는 (사)한빛사랑예술원의
어린이 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바람의 멜로디’를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아랑고고장구단의 장구공연과 환경음악단의
‘아 대한민국’과 ‘찐이야’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연에 소망을 적어 날리는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연날리기 체험은 ‘연(連)’이라는 전통
놀이를 통해 분단을 극복하고 하나로 이어지는 민족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적은 소망을 담은 연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때 깊은 감동과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행사장에는 HWPL의 평화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 부스와 다과 및 방한용품을 제공하는 음료 부스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이 행사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과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서 호응을 얻었다.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캠페인은 이번 음악회를 시작으로 ‘세대를 잇다’, ‘문화를 잇다’, ‘미래를 잇다’라는 부제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소통, 다문화 이해 증진, 환경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