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타임뉴스 이승근 기자]구미시는 지난 17일 비상경제대책TF 협의회, 자문단, 기관단체장 등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비상경제대책TF 제6차 보고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미시는 비상경제대책TF를 통해 291개 과제를 발굴하고 총 2조 1,55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구미시는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상반기 중 9,5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신속 집행하며, 지역 건설사업의 95% 이상을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하고 예산의 70%까지 조기 집행한다. 또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인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보다 63억 원 증액한 800억 원으로 확대하고, 큰 호응을 얻었던 낭만야시장을 인동시장까지 확대 운영한다.
소상공인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새희망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규모를 지난해 350억 원에서 720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해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돕는다.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를 통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출산·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1,200만 원의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지원 역시 확대돼 자금 지원규모를 1,834억 원으로 늘리고, 1월 한 달간 4%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도내 최초로 중소기업 신용보증 수수료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수출보험료 지원 대상 기업도 30개사로 확대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월급받는 농가 1,000호 육성사업과 사곡동 먹거리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출산 산모에게 산후조리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에는 농산물쇼핑몰 쿠폰을 제공한다.
장기적 경제 성장을 위해 일반산업단지 30만 평 조성,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구축,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등 국책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윤재호 공동위원장은 “전례 없는 경제 불황 속에서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와 자문단, 유관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민과 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구미시가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비상경제대책TF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구미시의 전방위적 노력을 확인한 자리로, 경제적 도전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등록
![]()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