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밀과 콩 병행 재배로 농가 소득 증대,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기획
밀 제분공장 준공 1년 만에 성과…
이승근 | 기사입력 2025-01-31 08:58:37

2024년 10월, 경북 구미 도개면에 경북 최초로 준공된 밀 제분공장이 지난해 80여 톤의 밀가루를 생산하며 1억 4천 4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분공장 준공 단체사진[구미시 제공]

이 공장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밀과 콩을 활용한 이모작 농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미시는 쌀 소비 감소와 식습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밀과 콩을 함께 재배하는 ‘이모작’ 방식을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쌀 중심의 농지를 밀과 콩 병행 재배지로 전환한 결과, 쌀 재배 대비 1.9배 높은 수익을 창출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도개면 제분공장 준공 이후 농가들의 밀 재배 의지가 강화되었으며, 이모작 재배 면적도 크게 증가했다. 2024년 125ha였던 밀+콩 이모작 재배 면적은 2025년 기준으로 172ha로 확대되었고, 콩 단독 재배 면적도 320ha로 늘어났다.


구미시는 올해 도비 5억 원과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재배 환경 개선과 농업 생산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제분공장을 중심으로 밀과 콩 이모작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또한, 생산된 밀은 도개면 제분공장에서 고품질 밀가루로 가공되며, 삼양사 출신 기술 명장의 컨설팅을 통해 품질이 한 단계 높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제과·제빵업체 11개소와 협력을 강화해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구미시는 또한 ‘지음밀愛 빵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명소인 초전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한옥 피크닉과 우리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산 밀로 만든 빵은 오는 3월 23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우리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밀가루 생산과 관광을 결합한 구미만의 독창적인 모델을 통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분공장과 이모작 농업 활성화 사업은 구미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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