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대전은 승점 48점(12승 12무 14패, 43득점 47실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대전은 황선홍 감독 부임 후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최종 8위로 시즌을 마쳤다. 황 감독은 "잔류가 목표였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대전의 시대는 이제 시작"이라며 2024시즌을 디딤돌 삼아 2025시즌 한 단계 도약을 예고했다. 대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K리그1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고, ‘코리아컵 우승 청부사’ 정재희를 데려왔다. 또한,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멀티 수비수 박규현을 영입했으며, 하창래와 임종은을 데려와 수비진 강화를 마쳤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전력 유지에도 성공했다. 밥신을 완전 영입했으며, 김현우와 안톤 등 핵심 자원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윤도영과 이준규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기대되는 요소다. 확실한 전력 보강을 마친 대전은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대전의 상대인 포항은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4로 대패하며 체력적 부담을 안은 상태다. 대전은 지난 시즌 포항을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최근 10경기에서 2무 8패로 승리가 없다. 이번 맞대결에서 ‘포항 징크스’를 깨고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의 핵심 선수로는 주민규가 꼽힌다. 올 시즌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은 주민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하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여전히 강력한 득점력을 보유한 그는 포항전에서 대전 유니폼을 입고 첫 득점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