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의회 황경아 부의장(국민의힘, 비례)이 14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복지환경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노후 차집관로 교체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차집관로는 하수처리장으로 오수를 운반하는 대형 하수관거로, 도시 하수처리의 핵심 인프라다. 황 부의장은 “30년 이상 된 노후 차집관로에서 황화수소로 인한 부식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로 인해 하천과 토양 오염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황 부의장은 제주도의 사례를 언급하며 “제주도는 차집관로 유출 사고 이후 환경부와 협의해 국비를 확보, 2026년까지 전면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전시 역시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자체 예산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국비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