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이 2025년 첫 기획연주회로 창작퓨전음악극 ‘토끼야, 수궁가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이번 무대는 국악과 양악, 월드뮤직, 재즈팝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창작극으로, 합창단의 노래와 소리꾼의 판소리, 내레이션, 연기, 춤이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국내 저명한 합창음악 작곡가 오병희가 극본,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조은혜 대전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와 합창단이 어우러져 동서양 음악이 결합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귀토지설’을 바탕으로 한 고전 우화 ‘토끼전(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용왕의 병을 고칠 명약이 토끼의 간이라는 말에 속은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지만, 이를 눈치챈 토끼가 기지를 발휘해 무사히 육지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또한 ‘범 내려온다’, 토끼의 생김새를 묘사하는 ‘토끼화상’, 자라가 바다 위에서 신비로운 육지를 바라보는 장면, 다섯 가지 결말을 보여주는 ‘토끼와 자라의 이야기’ 등 각 장마다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참신한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5,000원이며, 예매는 대전시립합창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