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욱실마을에 꽃향기 가득한 실내 미니정원 조성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폐타이어 활용한 미니정원 만들기 올해 첫 활동 시작
오현미 | 기사입력 2025-02-17 16:33:26
▲지난 1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는 전남 나주시 봉황면 욱실마을에서 ‘꽃 피는 우리동네 올레?’ 폐타이어 미니정원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나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지난해 전남 화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폐타이어를 활용한 미니정원 만들기가 나주에서도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지부장 홍현수‧이하 송하지부)는 전남 나주시 봉황면 욱실마을 회관에서 ‘꽃 피는 우리동네 올레?’ 활동으로 폐타이어 미니정원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나주 근교에서 진행된 폐타이어 재활용 봉사 소식을 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에 송하지부 회원들은 일주일 전부터 카센터에서 공수된 폐타이어를 깨끗이 씻는 것부터 시작해 알록달록 색깔을 입히고, 페인트 냄새를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입춘 이후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먼 산에는 아직도 눈이 남아 있지만, 욱실마을에는 수국, 장미, 제라늄, 남천, 귤나무 등 각양각색의 꽃들과 향기로 이른 봄이 찾아온 듯한 화사한 분위기기가 연출됐다.

이날 특히 회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작은 화분에 장미꽃을 심는 원예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서로의 화분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진행자의 설명에 맞춰 나만의 작은 화분을 만들었다.

▲페타이어를 재활용해 조성한 미니정원.(신천지자원봉사단 송하지부)
마을의 한 어르신은 “나이를 먹어도 꽃을 보면 마음이 들뜨고 아이 같아진다. 내가 직접 만든 장미꽃 화분이라 집에 가져가 물도 주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더 애착이 갈 것 같다"며 귀한 선물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전했다.

오영주(52·광주 남구) 회원은 “어르신들과 함께 정원을 꾸미는 봉사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분 좋고, 어르신들을 보니 내 부모님 생각이 났다"며, “욱실마을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시고 사철 꽃나무처럼 환하게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하지부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생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도 우리 송하지부는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잘 활용해 이웃과 함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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