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지부장 변재준·이하 청주지부)와 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 옥천지회가 17일 교류 협력 MOU를 맺고 전쟁 없는 평화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충북 옥천군 옥천보훈회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11시 열린 협약식은 고엽제전우회 옥천군지회 월례회 식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에는 변재준 청주지부장과 이종선 고엽제전우회 옥천지회장을 비롯해 청주지부 회원과 고엽제전우회 옥천군지회원, 외부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추복선 옥천군의회 의장과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관계자들 등 지역 사회 인사들도 자리했다.
이종선 옥천지회장은 “60년 전 참전할 당시 전쟁을 말로만 들었을 땐 그 참상을 몰랐다. 우리 전우들은 이 세상에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당사자들”이라며 “청주지부가 매년 호국보훈 및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는데, 그 진심이 와 닿아 오늘 이 자리에서 협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지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봉사자들과 지역 내 국가 참전용사들의 꾸준한 협업과 봉사를 통해 맺은 첫 결실이다.
앞서 청주지부는 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를 비롯한 지역 국가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 회원들을 대상으로 물품 기탁·효나눔 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펼쳐왔다.
지난해 청주지부는 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 옥천지회의 제25회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희망나눔 프로젝트’ 기탁식을 열고 교회 캠페인 성금을 전쟁미망인에게 기탁한 바 있다.
또한 전쟁미망인을 초청해 매년 2회 정기적인 ‘효드림 행사’를 개최, 각종 공연·다과를 나누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의전 봉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이 국가 중앙행사로 현충원 등을 방문할 때 차량 운전과 다과를 제공하는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있다.
변재준 청주지부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로부터 표창을 받는다는 것이 송구한 마음도 있지만 이 격려를 마음에 새겨서 앞으로도 1만여 명의 청주지부 회원들과 선한 영향력을 펼쳐나가겠다”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청주지부의 가장 큰 목표이며 목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 섬기고 낮아지고 열심히 봉사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광식 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장은 “(청주지부는)참전용사와 전쟁미망인 등에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옥천지회와 청주지부가 업무 협약을 맺은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청주지부는 고엽제전우회 옥천지회 측에 식료품을 기탁하고 민요·현악3중주 등으로 구성된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는 매년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 ▲자연아 푸르자 ▲다다익선 화분 나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나누는 ‘새끼손가락’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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