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타임뉴스=한정순 기자] ㈔다온누리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22일 충북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1000명의 유관순을 찾아라’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삼일절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 독립운동 체험 부스와 역사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강연으로 꾸며져 다양한 연령층의 인파가 몰렸다.
옛 청주역 광장 입구부터 분식·음료 등 먹거리 부스가 열렸으며 광장 중앙에는 ▲오징어 게임 독립군 버전 ▲독립운동가 포토존 ▲MBTI로 알아보는 나의 독립투사 유형 ▲66일 독립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은 3.1 운동과 유관순을 상징하는 소품과 배경으로 꾸며져 시민들은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을 하거나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참여형 퍼포먼스는 독립운동을 어렵고 무겁게만 느끼던 시민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그 의미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안정준(가명, 25, 남)씨는 “평소 3.1 운동에 대해 어두운 역사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고 그 가치를 일상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구와 함께 왔다는 박소미(가명, 30대, 여)씨는 “콘텐츠가 무거울 수 있는데 독립투사 MBTI 등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며 “3.1절 일주일 전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생각해보는 이런 행사가 청주에서 열렸다는 것이 너무나도 청주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선 ‘7전 8기 한국사’를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열렸다.
강연은 한국사의 긍지와 보이지 않는 가치의 중요성을 함께 설파했다.
강연을 맡은 변성현 강사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보이지 않는 가치의 중요성’과 ‘교육의 힘’이었다”며 “이 두가지는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김정연(가명, 30대, 여)씨는 “강연을 통해서 문화 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고 오늘날 우리나라가 높은 문화로 많은 외국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게 뿌듯했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온누리 관계자는 “하나의 가치를 펼쳐 커다란 힘을 이끌어낸 유관순처럼 개인 중심의 사회 속에서 ‘함께하는 가치 확산’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모두가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직접 독립운동을 체험해 보며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독립운동 정신을 깨우는 좋은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온누리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즐거움과 유익함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모은 먹거리 후원금은 지역 국가유공자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다온누리는 시민 참여 행사인 얼씨구락(樂) 페스티벌을 개최, 수익을 불우이웃 돕기에 환원하며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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