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개헌과 행정통합으로 국가 대전환 이루자”
홍대인 | 기사입력 2025-03-01 12:37:49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제106주년 3·1절 기념사에서 “개헌과 행정통합을 통해 국가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대통령제의 폐기와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 개편을 제안하며, 지방분권 강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해방 이후 찬탁·반탁으로 싸울 때보다 더 극심한 진영논리로 갈라져 있다"며 “정치 양극화와 극단주의 속에서 정치는 실종됐고, 무법과 무질서가 팽배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서로 승복하지 않는 구조에서는 갈등과 분열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나라의 앞날을 위해 하루빨리 정치를 복원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기하고, 승자독식의 권력 구조를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개편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국가균형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권은 당장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는 개헌 로드맵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며 “특히 충남도민이 상향식 개헌의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가 대전환의 또 다른 방안으로 행정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17개 시·도 행정체제는 수명을 다했다"며 “서울, 경기,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울경 등 전국을 대여섯 개 권역으로 재편해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을 “그 마중물"로 규정하며 “대전충남 특별시는 인구 360만, 경제력 190조 원 규모로 유럽의 신흥 산업국가들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발판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며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오사카 등 초광역경제권과 경쟁할 수 있는 경제·문화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06년 전 우리 선조들은 식민지 현실에서도 민주공화국의 여명을 밝혔다"며 “충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은 농업, 탄소중립, 베이밸리 등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개헌과 통합으로 국가 대전환의 길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전국타임뉴스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청주타임뉴스충주타임뉴스제천타임뉴스단양타임뉴스보은타임뉴스증평타임뉴스음성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