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1인시위 중 구속된 이 씨..접견한 벙어리 형 '침팬치처럼 가슴 치며 통곡'....
설소연 | 기사입력 2025-03-18 16:09:35

[타임뉴스=설소연기자]태안군 태안읍 삭선리 군 건설기계주기장 피해를 입은 농아인 형제 중 동생 이 씨(52세)는 태안군 청사내 주차장을 통해 46개월간 1인 시위하던 도중 25년2월10일 일반교통방해 및 직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친형 이덕열 군(56세) 동생 이 씨를 접견했다.

현재 이 씨는 홍성교도소 서산지소에 38일째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에 회부됬다.

[좌측 구속된 이남열 씨 접견 당시 친형 농아인 이덕열 君 우측 지인 박승민 씨]

구속된 이 씨는 '2021년 분당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던 중 그해 4월 경 형을 찾아 우연히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태안군으로부터 모친 추모목, 형제의 아버지와 형 등 4인이 묻힌 금양묘 인근 약400여 평을 무단으로 훼손한 현장을 발견한 후 항의차 군에 방문했으나 군 담당자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형(이 군)에게 훼손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순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1인 시위에 나선지 46개월이 흘렀다' 고 설명했다.

구속된 이 씨는 ’농아인 형(이 군)의 경우 모친 배속에서 세상 빛을 보는 순간 ’응애‘ 소리를 내지 못한 선천적 1급 농아인 처지' 라고 했다. '그러자 모친은 5형제 경우 사지가 정상 아닌가? 라며 이 군 혼자서는 헤쳐나갈 수 없으니 당신(모친)이 49년을 끌어안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분별력 정도를 길러준 (자신의)다섯째 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엄마밖에 모르는 형이 엄마를 모신 추모목 훼손에 동의하고 또 아버지와 첫째 형, 넷째 형이 묻혀 있는 금영묘를 훼손하라면서 군 담당자와 수화로 대화했다는 것이 하늘 아래 있었다고 할수 있는 사건인가? 라며 통탄했다. 이어 ’입장 바꿔 태안군수라면 과연 동의했겠는가?‘ 라며 농아인 수화로 동의를 받았다는 주장에 쐐기를 박은 바 있다.

나아가 이 씨는 ’2024.7월 법정증인으로 출두한 건설기계주기장 공사업체 흥진건설 소장 진술에 따르면 "변호사, 이 군에게 (추모목 및 금영묘 훼손)동의를 받았나요. 라고 묻자, 증인, (손짓으로)이렇게 저렇게 동의를 받았습니다‘ 라고 답하자, 변호인, ‘증인은 농아인 수어를 아는가요. 라고 묻자 ’모른다‘ 고 주장했다" 며 ‘수호자인 국민을 보호할 의무만을 지닌 수범기관장 가세로 군수와 경찰관서, 법원장 등 공법기관 공무원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허황된 주장 관련 마치 인간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허구적 주장과 다를 바 없다" 고 꼬집었다.(2023고단514 공무집행방해 사건 참조)

한편 이날 (농아인)이 군은 구속된 동생 이남열 씨를 접견하면서 침팬치처럼 가슴을 치면서 '억울한 사람 필요 똑같다' 라는 글을 적어 적동생 이 씨에게 보여주었다. 이 군은 구속된 이 씨를 두고 동병상련이라는 의미를 둔 것으로 이해된다.

[홍성교도소 서산지소 접견신청서 '가운데 글 농아인 이덕열 君 자필']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청주타임뉴스충주타임뉴스제천타임뉴스단양타임뉴스보은타임뉴스증평타임뉴스음성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