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26일 “모든 선거운동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방 후보 측은 이날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피해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캠프는 “재난 앞에서 정치인의 책임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확성기 사용과 로고송, 율동 등 기존의 선거 유세 방식은 즉시 중단하고, 대규모 거리 유세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예정됐던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의 지원 유세도 연설 없이 묵념으로 대체됐다. 방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유세 대신 인근 상가를 찾아 상인들과 조용히 인사를 나누며 피해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눴다. 방 후보는 “지금은 시민들이 슬픔과 아픔을 추스르며 삶의 터전을 복구해가는 시기"라며 “정치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소란이 아니라 공감과 위로"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안동·예천 지역은 유성갑 지역위원회와 민주당 내 협력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방 후보는 “가깝게 교류해 온 지역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비통함을 느낀다"며 “정치가 아픔을 함께 나눌 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