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선 향해 정중동…충청권 미래 걸려
홍대인 | 기사입력 2025-04-08 10:03:34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시청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8일 시청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시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정의 안정성과 지속 추진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6월 3일 잠정 확정된 대선 일정,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대선 후보 거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전 시민과 시정이라고 못박았다.

이장우 시장은 “현재 시국은 매우 엄중하다. 그러나 우리 공직자들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대전시정의 안정과 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공직자 선거 중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협조 요청이 내려온 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선 국면에서 대전 주요 현안이 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국장 및 부서장들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대전 교도소 이전, 자운대 혁신도시 전환,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 등은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여야 후보가 결정되는 즉시 이를 공약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스페인 출장을 통해 얻은 외부 평가와 영감을 언급하며 대전의 위상 변화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세비야와 MOU를 체결하고 말라가 시장과 교류하며 느낀 것은 일관된 도시 정책이 도시의 흥망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이었다"며, "말라가처럼 쇠퇴한 도시를 25년간 일관된 비전으로 변화시킨 사례는 우리에게도 큰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대전이 통계지표 상 전국 상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는 ‘대전 한 달 살기’ 같은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꿈돌이 캐릭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꿈돌이 아버지는 금돌이, 어머니는 은순이라는 의견도 있어 이를 공식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도시 정체성 강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자신을 둘러싼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저도 최근 언론을 통해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지금은 시민과 대전을 먼저 생각할 시점"이라며, “심사숙고 중이며 앞으로 열흘 정도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충분히 고민한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대전천 추가 준설공사, 예산 감액 보완 및 추경 준비, 공직기강 확립 등을 지시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추경은 6월 이후가 유력한 만큼 부처 협의를 미리 끝내놓고, 특히 각 산하기관장과 실·국장들은 공직기강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비하라"며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대전이 인류 경제 도시로 도약할 중대한 전환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해야 한다. 공직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을 만나 대선 정국에서 충청권의 목소리를 내기위한 방향을 논의 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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