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엔비디아 H20 칩 中 수출규제 계획 철회"
젠슨 황, 지난주 마러라고서 트럼프 만찬 참석…美 데이터 센터 투자 약속
김정욱 | 기사입력 2025-04-10 08:41:30

엔비디아 로고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타임뉴스] 김정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제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미 공영방송 NPR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 오는 가운데 H20은 수출 통제하에서도 중국에 합법적으로 제공 가능한 최고급 사양 AI 칩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보다 성능은 낮지만, 블랙웰에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장착돼 일부 성능이 개선됐다.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수개월간 추가 수출 규제를 준비해 왔으며, 여기에는 H20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20은 특히, 지난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주목받았다. H20가 딥시크 사용 칩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다.

소식통은 추가 수출 규제가 이번 주 중으로 시행될 예정이었다며 H20은 이 규제 리스트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H20이 제외된 것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만찬에 참석한 이후라고 NPR은 보도했다.

또 황 CEO가 이 만찬에서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 변경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술 대기업이 올해 1∼3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을 160억 달러(23조5천억원) 이상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2022년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해오고 있는데, H20으로까지 수출 제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미리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었다.연합뉴스 news@ti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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