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거짓말' 성토한 트럼프, 연방기관 연구 예산에도 칼질
설소연 | 기사입력 2025-04-12 15:11:11
[타임뉴스=설소연기자]기후변화는 '거짓말' 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의 기후 관련 연구 예산을 대폭 삭감 추진 중에 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에 NOAA의 기후 관련 연구실과 연구를 감독하는 사무기구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마이애미의 국립허리케인센터에 NOAA의 로고]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안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당장 내년부터 NOAA의 연구 부문 예산 가운데 75%가 뭉텅이로 사라지게 된다.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구 온난화와 관련한 연구를 주도하는 과학자 수백 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NOAA 직원 1천명 이상을 구조조정한 것과는 별도의 조치로서 NOAA는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허구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공조 행위는 미국을 갈취하는 불공정 거래라고 주장했다.

이에 동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기후변화 위기론 VS 기후 경보주의' 라고 비꼬며, NOAA와 같은 연구 기관이 이를 뒷받침해준다면서 타깃으로 삼아 공격해 왔다.

그러나 NOAA의 연구가 기후변화만이 아니라 기상 예보나 어족자원 보호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예산삭감은 농업·수산업 등 경제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됬다.

특히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NOAA의 데이터와 수학적 모델 등에 의존하고 있어 만일 트럼프 대통령 주장이 사실이라면 각 정부는 허구적 데이타를 사용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미 하원 과학위원회 소속 조 로프그린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NOAA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기후 연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후 위기를 부정하며 연구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 예측 역량까지 무력화할 것" 이라고 비꼬았다.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청주타임뉴스충주타임뉴스제천타임뉴스단양타임뉴스보은타임뉴스증평타임뉴스음성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포항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도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천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울릉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고령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경산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