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사회적기업 ‘잇다’가 대전 유성구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맛있는 예술감각, 봄편’을 운영하고 있다. ‘맛있는 예술감각’은 청소년이 제철 식재료를 직접 만지고 맛보며, 그 감각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소년의 창의성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성과 감각 교육, 예술이 결합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유성구청소년수련관과의 협약을 통해 추진됐으며, 4월 중 총 2회차 수업이 진행됐다. 1회차에서는 봄철 잎채소를 관찰하고 촉각·후각·시각 등 오감을 활용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회차에서는 제철 과일의 향과 맛, 촉감을 선과 색으로 표현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식재료를 손질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데 몰입하며 새로운 감각 경험을 쌓았다. 김경미 잇다 대표는 “로컬푸드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예술교육은 청소년의 창의력은 물론 지역과의 연결성도 키워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농산물과 예술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로, 청소년의 감수성과 문화 접근성을 동시에 확장시키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