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유병로 국립한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월평1·2·3동과 만년동 주민자치회 및 통장협의회 대표, 대전시·서구·대전시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총 18명이 참석해 열띤 의견을 나눴다.
발제에 나선 유 교수는 성천초 부지 활용 방안으로 ○실내 수영장 ○AI 및 창의교육 공간 ○청년 창업 및 보육시설 ○늘봄학교 및 돌봄센터 ○특수교육 및 노인복지시설 ○황톳길 및 주차장 ○cctv 통합안전관제센터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그는 "2025년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가 사업 추진의 1차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구·교육청의 예산 분담과 운영 협약을 조속히 마련하고, 전문용역을 통해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대표들도 의견을 제시했다. 중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노인 여가 및 놀이 공간, 청년 창업보육 및 돌봄 기능, 다목적 강당과 공공 키즈카페, 주차장 확보, 특성화 교육 및 영어마을 조성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이한영 의원은 “성천초는 단순한 폐교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새로운 중심지로 활용돼야 한다"며, “대전시·서구·교육청이 TF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실현 가능한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천초를 교육·문화·복지·체육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성천초 복합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서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청년층과 고령층을 아우르는 세대 통합형 공간으로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