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의 대표 지역축제이자 대전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 잡은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유성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축제 3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된다.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지역의 상징인 유성온천과 과학도시 유성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행사로, 매년 봄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대전의 대표 축제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유성의 전통을 상징하는 '수신제'를 시작으로, 유성 학춤과 온천 놀이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개막을 알린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록밴드 국카스텐, 가수 알리 등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30주년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7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라이트 쇼와 불꽃놀이가 갑천변 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3일에는 축제의 백미인 거리 퍼레이드가 '30주년'을 주제로 온천로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대형 학 인형과 마리오네트, 플래시몹 댄스팀 등 주민과 전문공연팀이 어우러져 유성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또한 어린이 인기 캐릭터 공연과 DJ가 진행하는 온천수 파티가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4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유성온천 뮤직댄스 경연대회' 결선이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은 VR 퍼포먼스와 팝페라 공연이 장식하며, 성대한 폐막식을 연출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매일 오후 3시에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온천수 물총 스플래쉬'가 온천로에서 진행되며, 100여 개에 달하는 체험부스와 숲속 힐링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유성호 테마 족욕열차, 와인·아로마 족욕 체험 등 온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힐링과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유성온천문화축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