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서 열린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 중앙극장’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했으며, 총 3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기간 동안 약 2만5천여 명의 시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봄: 중앙극장’은 원도심의 문화가 살아있는 중앙동을 무대로, 이팝나무가 핀 봄의 정서를 담아낸 콘셉트와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테마가 결합되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팝나무 길을 따라 펼쳐진 푸른 잔디 카펫과 연분홍 지붕 천들은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거리극을 통해 오징어게임의 캐릭터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속 팝페라 음악여행’, 마술 공연 ‘중앙동 골목 속 오징어 매직쇼’, 국악 공연 ‘골목길 Squid&Spring’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스탬프 투어 ‘중앙동 골목길 투어’, ‘오징어-린이 게임’과 ‘오징어-른이 게임’, 그리고 ‘하찮은 오징어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봄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오는 8월 성안동, 10월 대성동에서도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축제는 중앙동 13개 문화예술공간의 공연과 전시도 포함되어 지역 문화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고, ‘청주 예술의 거리 문화공간 투어 지도’를 활용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인스타그램 공식계정(cj_walking_holiday@instagram.com)을 통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축제 관련 소식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