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확정되면서, 대전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SNS를 통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이 전 대표는 89.77%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는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 대선 경선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과 국민이 함께 대한민국을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민주공화국’을 완성하고 ‘잘사니즘’을 통한 민생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헌신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대한민국은 거듭 후퇴했다"며 “더는 무능한 정권에 국가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외환위기 극복, 코로나19 대응, 국토 균형발전 등에서 성과를 낸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다시 희망의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은 민주당 경선 선거관리위원장 자격으로 “진짜 후보를 선택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그 후보는 바로 이재명"이라고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은 “2002년 노무현 후보 선출의 기억이 떠오른다"며 “이번 경선에서는 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새로 참여한 권리당원만 27만6천여 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이 담긴 이재명 후보와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재외국민 투표 부문에서 90.40%,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89.21%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세운 최고 득표율(85.40%)을 넘어서는 결과로, 당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6월부터 대선 체제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며, 정권 교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