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화 인쇄 폰트 크기 이재명, "경상·전라 왜 나누나"....영호남 횡단 '동서화합' 유세
경남 하동 화개장터서 영호남 청년들과 함께 유튜브 라이브 전남 광양·여수·순천·목포서 표밭갈이…"민주당은 호남의 큰아들" YS 본거지서 출발해 DJ 정치고향서 '이순신 벨트' 유세 마무리
김동진 | 기사입력 2025-05-16 08:15:2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5 [공동취재]
[영양타임뉴스] 김동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5일 '통합' 키워드를 앞세워 영남에 이어 당의 심장부인 호남 표밭 갈이에 나섰다.

이틀간의 영남(대구·경북, 부산·경남) 방문을 전날 마무리한 이 후보는 이날 키를 돌려 텃밭인 전남 광양과 여수, 순천, 목포 일대를 훑는다.

전날 동남권 거점인 부산·경남(PK)에 이어 이날 서남권 거점 지역을 도는 '1박 2일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의 이틀 차 일정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당시의 남해안 전투 지역을 동(東)에서 서(西)로,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가로지르는 유세를 통해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국민 통합 지도자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이다.

특히 유세 일정을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정치적 본거지인 부산에서 시작해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마무리하며 진영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영호남 화합과 교류의 상징 지역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영호남 청년과 '동서 화합'을 주제로 유튜브 라이브를 하면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라이브에는 광주 출신 30대 남성 문유성 씨와 대구에 사는 20대 여성 김다니엘 씨가 자리해 이 후보와 일자리, 주거, 출산·육아, 국토 불균형과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이후 전남 광양으로 향해 광양제철소가 창단한 축구팀 전남 드래곤즈 구장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임진왜란 최후 격전지였던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이후 왜교성 전투 지역인 순천을 찾고, 이순신 장군의 임시사령부가 있던 목포로 향해 DJ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목포 평화광장에서 '이순신 벨트' 횡단 유세를 마무리한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도 통합을 외쳤다.

이 후보는 여수에서 시민들과 만나 "작은 차이를 넘어서 화합하면 못 이겨낼 위기가 어디 있나. 넘어서지 못할 혼란이 어디있나"라며 "나라가 어지러우니 작은 힘이라도 모아야 한다. 경상도, 전라도를 나눠서 왜 싸우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경상도에 가봤더니 거기도 힘들어 죽으려고 하더라. 호남도 다를 바 없다. 똑같은 피해자들"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의 피해자이긴 마찬가진데 왜 편을 나눠 싸우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양 유세에선 "'대통령이 되면 다른 사람처럼 뒤 파고 그럴 거지'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 본데,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며 "내 인생도 짧고 집권 기간도 짧고 할 일은 산더미다. 정치 보복 그런 것 걱정하지 말라고 꼭 전해달라"고도 말했다.

민주당은 이처럼 연일 통합 키워드를 강조하며 기존 지지 세력은 물론, 보수 표심을 공격적으로 공략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파면,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갈등에 실망한 일부 보수 지지층의 틈새를 좌우 통합과 성장을 약속하며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보수의 중심인 TK를 찾아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산업화를 끌어낸 공도 있다"고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호남의 자식'으로 규정하며 당의 뿌리인 이곳에서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이 후보는 여수에서 "호남에 있어서 민주당은 잘되기를 바라는 큰 아들 같은 존재 아니냐"라며 "내가 이놈을 때려서 혼 내도 다른 사람이 때리면 절대 용서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안 된다 싶으면 한 번은 내쫓는다. 전에도 화끈하게 내쫓고 다시 불러들여 눈물 닦아주고 잘 다독거려주지 않았나"라며 "지난 담양군수 보궐선거에서 똑같은 이야기가 들리더라"고 했다.

그는 당시 조국혁신당에 패한 것을 거론하고 "약을 주신 것이다. 그런데 많이 쓰더라. 그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한다"며 "잘 키운 자식이 효도하듯이 호남에도 민주당 때문에 볕 들 날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금 부족한 게 있더라도 자식이니까, 위기 국면이니까,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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