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회 이용기(대덕구 제3선거구) 의원이 18일 오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지역 정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시의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기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경 대전시 대덕구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을 확인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이 확인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배경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의 시신은 현재 대전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의정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왔고,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의원의 개인적인 일이기에 조심스럽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에 시의회 전체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용기 의원은 제9대 대전시의회 초선 의원으로 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의정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진심을 다하는 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