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대전지역 각계각층의 지지 열기가 21일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노동계, 여성계, 시민사회가 연이어 지지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 돌입을 알렸다. 먼저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의장 김용복)는 대전시당에서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김주영 중앙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장철민 대전선대위 공동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공식 지지 선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산별노조 위원장 20여 명도 함께했다. 김용복 의장은 "윤석열 정부 3년간의 노동 탄압을 뼈저리게 경험한 지금, 노동자들이 숨 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친노동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지역 5만 조합원과 20만 가족이 이재명 후보 지지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대전본부는 지지 선언문에서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현장의 노동자와 함께하며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 편에 섰다"며, “노동 없는 성장, 시민 없는 정치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오후, 대전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는 ‘12.3 내란’ 직후 이른바 ‘빛의 혁명’을 외쳤던 대전지역 여성 100명이 집결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과 내란세력의 재등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들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헌정질서 회복과 내란 종식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성평등 체계 강화를 위한 여성가족부 격상, 충청권 현안 논의에서 여성 참여 보장, 디지털 전환 속 통합사회 구현 등을 시대 과제로 제시했다. 오전에는 배재대학교 김한수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시민단체 ‘담쟁이포럼 시민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포럼은 “이재명 후보는 공허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 정책 추진 의지를 갖춘 유능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김한수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경제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을 이끌 수 있는 결단력 있는 인물로,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그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