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5월 29일 오전 7시 30분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스웨덴 5선 국회의원 올레 쏘렐(Olle Thorell) 의원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 간 교육, 복지, 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만남은 인간 중심의 섬김 철학을 공유하며, 문화·산업·인재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태석재단 고문으로도 활동 중인 쏘렐 의원은 청소년·대학생 대상 교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충북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충북도 내 17개 대학과 연계한 스웨덴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제안, 장학금 지원을 통해 충북에서 6개월에서 1년간 학업과 직무 경험을 병행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충북의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AI 기술 협력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도 교환됐다. 김 지사는 스웨덴어로 번역한 AI 작곡 노래를 쏘렐 의원에게 선물하며 교류 의지를 다졌고,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Osong Bio 2025』 행사에 바이오 강국 스웨덴의 웁살라대학교 교수진을 공식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스웨덴은 지속가능성과 인간 중심 정책을 실현해온 국가로, 충북의 미래비전과 결이 닿아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쏘렐 의원은 “충청북도의 첨단산업과 국제 협력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양 지역이 긴밀한 상생의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충청북도는 이번 조찬 간담회를 계기로 스웨덴과의 국제 교류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바이오 및 첨단산업 중심의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