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타임뉴스=한정순 기자] 대한민국 축구 1세대를 기리는 ‘제22회 김용식배 축구대회’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보은군 공설운동장과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OB축구회(회장 이회택) 주최, 보은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19개 지회에서 50대·60대·70대 총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리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김용식배 축구대회는 대한민국을 AFC 아시안컵 마지막 우승으로 이끈 故 김용식 감독(1910~1985)의 축구 철학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세대를 초월한 OB 축구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보은군이 2023년부터 3년 연속 개최하면서 축구 원로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 현장에는 이회택 한국OB축구회장과 박경훈 수원삼성 단장, 김원택 대전하나시티즌 단장 등 국내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구 원로들과 교감을 나눴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축구 인프라와 행정 지원의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OB축구인들이 보은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