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세종·충청 사회학포럼은 오는 6월 5일 오후 7시, 제38회 콜로키움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통 일베들의 시대』 저자 김학준 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웃음, 능력주의 그리고 일베 이후의 한국 사회: 온라인 극우화의 문화적 계보"이다. 이번 콜로키움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한국 사회의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어떻게 정치적 극단성과 연결되었는지에 대해 사회학적 분석을 제공한다. 특히 ‘일베저장소’를 단순한 과거의 커뮤니티가 아닌, 2030 남성 세대의 극우 성향을 촉발시킨 문화적 징후로 바라보며, 이후의 사회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강연자인 김학준 박사는 그간 일베, 남성성, 능력주의와 관련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의 온라인 문화와 젠더·세대 간 갈등 문제를 분석해온 학자로, 이번 발표에서는 그간의 연구를 종합해 ‘일베 이후 시대’를 해석하는 문화사회학적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콜로키움은 관심 있는 재학생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강연은 대전 소재 사회과학대학 강의동(W12-2) 201호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는 ZOOM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2017년 발족한 대전·세종·충청 사회학포럼은 지역 내 사회학 및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와 협업을 위한 모임으로, 매달 정례 콜로키움을 통해 시대적 이슈와 정책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