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미드필더 김봉수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며 중원 전력 강화에 나섰다. 김봉수는 대구공고와 광주대를 거쳐 2021시즌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 FC(당시 제주SK FC)에 입단,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후 K리그1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선수다. 김봉수는 제주에서 3시즌간 총 96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부터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제주의 리그 4위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리그 11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3시즌 종료 후 김천상무에 입대한 김봉수는 2024년부터 올 6월까지 총 53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뿐 아니라 센터백으로도 기용되는 멀티 자원으로 입단 첫 해부터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리그 4라운드와 7라운드에서는 라운드 베스트 11 센터백 부문에 선정됐다. 또한 K리그 올스타가 토트넘 훗스퍼와 맞붙은 ‘팬 일레븐’ 44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봉수는 2024년 11월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대표팀에 첫 발탁되는 성과도 거뒀다. 대전은 김봉수의 영입으로 이순민, 밥신과 함께 K리그 최고 수준의 3선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김봉수는 뛰어난 활동량과 강한 볼 경합 능력을 겸비한 전천후 미드필더로, 대전의 중원 장악력 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봉수는 “군 복무를 마치고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현재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하루 빨리 대전 팬들을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번 영입을 통해 하반기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